중학생 수학성적 심각
1학년생 3명중 1명은 최하위권
2013년 4월 8일 월요일 매일경제 발췌
서울 중학교의 절반 이상에서 1학년 학생의 3분의 1 이상이 수학과 과학에서 최하위 내신성적을
받는 등 학력 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장 학부모 사이에서는 올해부터 자유학기제 등이 시행되는 만큼 학생들 성적이 더 떨어질 것이란
불안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입시업체 하늘교육은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 에 공시된 서울 시내 중학교 379곳 학생들의
지난해 1학년 2학기 성적을 분석한 결과 197개교 (52%)에서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상이 수학 내신
최저등급(E) 등급을 받았다. 사회 과목에서도 성적 공시 학교 201개 중 83곳(41.3%)에서 1학년생
3분의 1이상이 최하등급이었다.
영어 과목에서는 최하등급 학생 비율이 50%가 넘는 학교가 140곳(36.9%)이었으며 국어는 32곳(8.4%)이었다.
작년부터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시험을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 방식으로 치러 A~E등급을 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수학 E등급생 비율이 가장높은 학교는 중랑구 A교로 최하위 등급생이 56%를 넘어섰다.
수학최하위 등급생이 전교의 40%를 넘어선 학교도 89곳에 달했다.
지역별로도 차이가 컸다. 소위 강남3구등 소득 수준이 높은 곳에서는 최하등급생 비율이 낮았다.
국.영.수 내신 평균성취도가 E등급인 학생 비율은 노원구가 24.8% 서추구가 21.6% 강남구가 21.1%였다.
반면 성동구 (33.6%) , 관악구(31.5%),중랑구 (30.8%), 동대문구 (30.7%)등에서는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학부모들은 올해부터 차츰 확대될 중학교 자유학기제나 중1진로탐색 집중년제에 따라 중학교 자녀의
학업성취도가 더 낮아지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두 제도 모두 학교시험을 없애거나 줄여 진로 탐색과 각종 체험 활동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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