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오는 4일 ‘경기도 중등 서술·논술형 평가’를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평가에는 응시 희망 의사를 밝힌 중·고교 880곳의 학생이 참여하고,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5개 교과 중 학생이 선택한 과목에 한해 서술·논술형 평가를 실시한다.
서술·논술형 평가는 학생들이 기존의 선택형이나 단답형 문항과 달리 스스로 답안 내용을 논리적으로 작성해서 문제 해결력과 창의력, 비판력 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채점 교사가 문항 난이도에 따라 점수를 차등 부여하며, 학생들의 점수는 각 학교가 자체적으로 서술·논술형 학습 토대를 마련하는 데 활용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3월10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기 위해 서술·논술형 평가를 시행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도내 중·고교는 ‘국·영·수·사·과’ 5개 교과목 중간·기말고사 배점의 30% 이상을 서술형 문제로 출제하고 있고, 이 비율을 매년 5%씩 높일 계획”이라며 “학생과 교사는 이번 평가를 정기고사 서술형 문제를 대비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2.9.24